[블랙야크 100산명산]백운산~쫓비산~광양매화마을 등산코스 후기
백운산, 쫓비산
등산코스 진틀마을-신선대-백운산(인증)-매봉-갈미봉-쫓비산-광양매화마을-주차장
등산시간 8시간
거리 21km
난이도 ★★★★(길어서 힘듦)
추천 3/5
전체적인 평
여태껏 했던 등산 중 가장 힘들었던 등산..! 무박종주를 했던 지리산보다는 덜 힘들었지만,
뷰는 거의 없고 낙엽+흙때문에 정말 많이 미끄러운게 가장 힘들었던 이유였다.. 몇번이고 넘어질뻔 했던 ㅠㅠ
그리고 앉아서 쉴만한 의자가 정말 없다...진짜 이정도로 없다고??할정도로 ㅋㅋㅋ 정자나 의자가 있으면 무조건 쉬는거 추천
생각보다 여러개의 언덕 같은 산을 오르내리는게 많았지만 길 자체는 어렵지 않아서 정말 지구력이 필요한 코스
(가보진 않았지만)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이 이런느낌이 아닐까 했다.
하지만 길고 긴 그 길 끝에는 매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ㅎㅎ 보상받는 느낌이라 좋았다(3월12일기준)
(이번 코스는 새벽 4시부터 시작한 무박등산이라 시간과 함께 정리했으니 혹시나 가게되면 시간 분배 잘 해보세요!)
좋은사람들 산악회 버스로 예약해 등산 고고! (금요일 밤 12시 출발)
작년 3월 중순때 본 매화가 아른아른거려 이번에는 등산을 하고 마무리로 매화마을로 가는 코스로 선택했다.
하지만 3월 새벽은 춥댜...새벽출발이라면 무조건 패딩 안에 입구 출발합시다..ㅠㅠ
4:00 진틀마을에서 출발!
광양 매화축제 시작날이라 그런지 그 새벽에도 산악회 버스 차가 진짜 많았따 (23년 3월 12일)
깜박하고 해드렌턴 안챙긴 나는 사람들 사이로 껴셔 같이 등산 했는데 불빛이 워낙 밝아서 문제는 없었다 ㅋ
5:30 백운산 도착
한시간 반만에 빠른속도로 도착했다!!
하지만 갈길이 멀고 정상에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바로 추워져서 쉬지않고 바로 출발했다.
6:40 매봉 도착
매봉까지 해가 안떠있어서 그저 쉼없이 달리기만 했다.
덕분에 빠르게 도착!
배고파서 매봉에서 아침을 간단히 앉아서 먹고 좀 쉬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추워서 오래 앉아있지는 못했다. ㅠ
매봉까지가면 이제 정말 반 정도 온거다 !!
백운산에서 쫓비산까지는 이런 숲길과 꽃들을 끊임없이 지나게 된다.
걷고걷다보면 생각도 비워지고 마음도 비워지지만 다리가 무거워지는 매직...
8:58 정자 도착
정말 힘든 그 긴 등산 즈음에 만나는 정자.
여기서 정말 길게 쉬었다. 다리도 한번 풀어주고, 물도 마시고 하면서 다시 재정비!
10:05 쫓비산 도착
만약 광양 매화마을에서 출발했다면 여기서 보는 매화마을과 섬진강이 한눈에 보여 경치가 좋았을 것 같다!
그렇게 높지 않아 매화마을을 즐기고 쫓비산까지만 왕복하는것도 추천할 듯!
매화마을 등산로 초입즈음에 가장 뷰가 예쁘게 보이는 곳!
여기서 보는 매화마을+섬진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 같다.
11:30 매화마을 도착
매화마을은 축제 첫날이라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올해는 작년보다 매화가 더 빨리 펴서 그런지 작년보다 일찍 갔음에도 많이 펴있엇고 홍매화가 정말 예뻤다!ㅎㅎ
작년엔 못봤는데 올해는 이렇게 보게되어서 기분이 좋았던 ㅎㅎ
마무리를 매화마을로 하게되어 맛있는 것도 먹고 매화도 구경해서 마무리가 좋았던 등산이었다!
매화마을 구경을 마치고
매화마을과 많이 떨어져 있는 제 2주차장?을 갔는데 거기선 리버마켓이 한창이었다.
덕분에 맛있는것들 많이 득템해서 집으로 갔다 ㅋㅋ
이래저래 힘들었지만 그래도 마무리가 좋았던 등산!
다음엔 또 어디로 갈지 고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