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기]17~29주 내가 겪었던 증상 및 해야할일(정밀초음파/입체초음파/임당검사)
임신 중기로 들어서게되면서 초기보단 몸 상태는 좋아졌었다. 괜히 황금기라고 하는게 아니구나 싶었던 시기.
원래 운동을 꾸준히 하고있었어서 테니스랑 PT를 다시 시작했고 지금(32주차)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은 꾸준히 하는편이다.
중기는 증상보다는 해야할 일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차근차근 정리하고자한다.
분만병원으로 변경 그리고 뜻하지 않은 갑상선 수치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
나는 분만가능한 병원으로 변경하면서 전 병원에 미리 말해서 기존검사나 내역들을 미리 챙겨서 가져갔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김.. 산전검사에서 진행했던 갑상선 수치가 높다는것! 근데 전 병원에서는 별말없이 지나갔기 때문에 더 당황했다.. 이수치라면 갑상선 약을 당장 먹어야한다는데 이미 시기가 많이 지난 후여서 너무 찜찜했다 ㅠㅠㅠㅠ 내과가서 다시 검사를 받아보라했지만 결과는 변함없이 수치가 경계선상에 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라 약을 먹어야한다는것. 무증상이라 전혀 알수없어서 정말 마음이 힘들었다..갑상선은 특히 태아의 뇌에 직접연관이 되어있다고 하니 더더욱 그랬음 ㅠ 태아 성장 자체에는 그때까지 문제가 없어서 전혀 몰랐는데 분만병원으로 일찍 옮기면 더 빨리 알수 있었을텐데 하는 매우 큰 아쉬움과 나의 자책도 이어졌지만...지나간 시간을 되돌릴수 없으니 지금이라도 꾸준히 먹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였다.ㅠ 지금도 (32주) 갑상선 수치는 내과에서 매달 확인하면서 변화를 지켜보고있는 중!
정밀 초음파 검사
20주 쯤에 태아의 문제를 확인힐 수 있는 초음파를 검사하는데 그게 정밀초음파! 손가락, 발가락 하나하나 체크하고 머리, 장기들 심장소리나 크기, 피가 흘러가는 것부터 상세히 체크하기때문에 다른 초음파검사보다 오래걸린다. 심장관련 문제도 이때 확인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때 엎드려있거나 손으로 너무 감싸고있으면 정밀초음파하러 다시 가야하는 일도 생긴다는거.. 아기보는거 쉽지않다 ㅋㅋ
임당검사
24~26주에 임신성 당뇨검사를 진행하게되는데 결과는 3일내로 나왔다. 몸무게가 많이 늘어났거나 고위험산모, 가족력 있는 분들 외에도 건강한 산모들도 임당에 걸릴수 있다. 검사전에 주의사항은 딱히 없었고 평소식단대로 해야 검사가 정확하다고 한다. 내 결과는 140까지가 정상수치였는데 147로 재검 당첨...또르르르....
재검할때는 첫검사와 달리 1시간에 1병씩 임당검사용 용액을 먹으면서 체혈을 총 4번 하게된다. 물을 마시지않는걸 권장하셔서 그냥 먹고 체혈하고 한시간 기다리고 4시간내내 병원에 앉아서 그러고있다보니 쉽지않았다..ㅠㅠ
다행히 결과는 통과! 각 시간대마다 정상범위 수치가 있었는데 다행히 수치가 다 낮게 나와서 이정도면 안심하셔도 된다고 했다.
입체 초음파
입체초음파는 사실 필수는 아니고 26주쯤 아기 얼굴을 3d로 확인할 수 있는건데 50%의 확률로 아기 얼굴을 볼 수 있다. 왜냐면 아기들은 얼굴을 손으로 가리거나 엎드려있거나 하기 때문 ㅋㅋㅋ 나도 처음보러 갈때는 실패했고(귀만 보여씀) 30주차때 보는거라 더 보기 쉽지않다고했지만 보고싶어서 다시 시도했는데 결과는 성공!!두번째 와도 못보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내경우도 두번째 갔을때도 얼굴을 가리고있어서 선생님이 계속 배를 툭툭치고 , 걷고오고 해서 겨우 볼수있었다..ㅋㅋ얼굴보기 쉽지않넹
입체초음파 가지고 AI로 아기사진 만들어주는 유로어플이 있다고했는데 하진않았다. 다른 친구들 아기보면 입체초음파 그대로 아기가 태어나는걸보고 굳이 안해도될거같다라는 생각을 함 ㅋㅋ
태교여행(feat. 남편이랑 둘이 가는 마지막 여행) + 만삭스냅
25-26주에 이탈리아로 2주 태교여행 갔다. 한여름이라 더위에 힘들었지만 그것 빼고는 다 완벽했던 여행! 평소에 운동도 하고 체력도 좋은 편이라 힘들지 않게 잘 다녀왔다. ㅎㅎ 트레킹도 하고 넘나 잘 돌아다녀서 그런가 살은 빠져서 온 느낌... 그래도 가서 만삭스냅도 촬영하고 이쁜 풍경도 보고 일석이조였던 시간들. 당분간은 없겠지..^^
필요한 아기용품 구매+물려받기
사려고하다보면 끝도없는 출산,아기용품...ㄷㄷ 찾아보니 결혼식준비보다 빡셌다ㅠ 다행히 주변에 아기있는 집이 있어서 많이 물려받고, 얘기도 들으면서 참고했다. 사도사도 아직 안산게 더 많은 현실..ㅎ 하도 많아서 뭘 안샀는지도 모르겠어서 아기가 태어나서 필요해지면 사는것도 방법인거같다 ㅎㅎ
✔️구매나 당근
: 의자, 수납장, 정리함, 체온계, 욕조, 손수건, 아기침대, 쪽쪽이, 세탁망, 온습도계, 손톱깎이 세트, 임부복, 튼살크림, 바디오일
✔️물려받거나 선물받은것
: 옷, 모자, 기저귀갈이대, 장남감, 모빌, 아기책, 역류방지쿠션, 수유용품, 젖병, 젖병건조대, 치발기, 아기띠, 종아리마사지기, 손목보호대, 압박스타킹, 백색소음기
✔️나중에 직접 보고 살 예정
: 카시트, 유모차 (안전관련된건 새거사는게 낫다는 의견반영)
✔️상황보고 살 것들
: 모유, 분유관련 물품들(브레짜나 분유포트 등등..)
✔️아직 안산것
: 매트, 원형러그, 침대패드, 젖병관련용품(잽게,냄비, 등등), 세탁세제, 기저귀가방, 턱받이, 기저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