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스위스 트레킹갔었는데 이탈리아는 스위스와는 정말 다른 느낌이었다.
스위스는 예쁜 동화속 풍경의 연속이라면 이탈리아는 돌+초록들판이 사진으로는 황량해보이는데 실제로는 다른느낌이라 이래서 돌로미티를 가는구나 싶기도했다.
그래서 이탈리아 돌로미티의 특징이 잘 드러날만한 곳들 위주+임산부도 갈 수 있을만한 거리로 선정했다.(는 내가 간곳들ㅋ)
그래서 거리자체가 왕복 최대 3시간 내로 갈 수 있는 곳들로만 선정함!
구글지도에는 제대로 안나온 경우가 많아서 내가 지도에다 표기해놨으니 참고하세요:)
임신 26주차에 간거라 확실히 오르막길은 숨이 차서 힘들었고 평지+내리막길은 전혀 문제없이 걸었다 !
대신 1시간 반정도 걸으면 배땡기는건 어쩔수없음..그땐 쉬엄쉬엄 갔다.
1. 트레치메 트레킹
추천 ⭐⭐⭐⭐⭐
이탈리아 돌로미티의 느낌을 가장 잘 보여줄수 있는 곳
걸리는 시간: 왕복 4시간(아우론조산장~라바레도산장~로카델리산장~원점회귀)
*나는 로카델리 산장가기 전에 돌아와서 2시간 반정도 소요
경사도: 평지+약간의 오르막길(어렵지않음)
이탈리아 돌로미티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많이 나오는 사진이자 실제로 가봤을때도 좋았던 곳.
다른 곳들은 우리가 다녀본 어느 나라들을 연상케했는데 여기는 돌로미티구나 싶었던 곳이었다.
사람들이 많이가는데는 이유가 있다는것.ㅎㅎ
2. 카디니 그룹
추천 ⭐⭐⭐⭐⭐
산 병풍이 멋있는 인스타 핫플
걸리는 시간: 왕복 1시간반이내 (아우론조 산장~뷰포인트~아우론조산장)
*뷰포인트는 줄서서 기다려야함
경사도: 평지+약간 좁은 길
한창 트레킹 찾아보다가 사진하나에 꽃혀서 가고싶었던 곳! 실제로 가보니 거리도 매우 짧고 길도 거의 평지라 텐션이 가장 높았던 곳 ㅎㅎ 사람들은 반대쪽인 트레치메쪽으로 가기때문에 한적해서 좋았다 근데 막상 뷰포인트 가니까 아침에 갔는데도 줄이...ㅋㅋㅋ30분기다림^^ 그래도 기다려서 찍을가치가 있었다 ^-ㅠ
3. 친퀘토리
추천 ⭐⭐⭐⭐⭐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마주할 수 있는 곳이자 산책길같은 트레킹 코스
걸리는 시간: 왕복 3시간(리프트~친퀘토리~아베라우 산장~리프트)
경사도: 평지+약간의 오르막길(어렵지않음)
친퀘토리를 크게 한번 도는건 시간이 얼마 안걸리기 때문에 전혀 부담없었는데 산장까지 가려다보니 산장까지는 계속 오르막이었던것....그래서 좀 힘들어서 쉬엄쉬엄 갔다..ㅎㅎ(그래도 좋았음) 여기 산장에서 일박하는것도 추천(짐은 자동차에 넣고 배낭만 매고 갔었음)
4. 세체다 트레킹
추천 ⭐⭐⭐⭐⭐
세체다 모습을 보며 설렁설렁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콜라이저 쪽에서 보는 산 뷰도 진짜 멋있음
걸리는 시간: 식사제외 편도 1시간40분 (세체다 리프트~콜라이저 리프트)
경사도: 평지+내리막길
세체다까지 리프트로 올라간 뒤에 콜라이저 리프트로 내려오는 트레킹코스인데 뷰도 예쁘지만 길도 잘 닦여있는 편이라 어렵지 않았다. 표지판을 따라 잘 따라가면 길 잃을 일도 없음! ㅎ
5. 알페 디 시우시 트레킹
추천 ⭐⭐⭐⭐
사쏘룽고 산을 보면서 광활한 평야(?)를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스위스 느낌이 물씬 났던 곳
걸리는 시간: 왕복 30분(리프트~뷰포인트~원점회귀)
*뷰포인트까지만 걸어서 매우 짧음
경사도: 평지
알페 디 시우시는 트레킹 코스가 정말 많은데 실제로 가보면 광활한 풍경이라 어느 곳을 걸어도 아름답다. 대신 여름은 땡볕...그늘이 없다 (세체다보다 더 더운느낌인건 아침이 아니라서일까...) 초록초록한 풍경들이 가득한 곳에서 돌산이 멀리 있으니깐 스위스풍경+이탈리아 느낌이 더해진 느낌이었다. 시간이 없어서 뷰포인트까지만 보고 돌아왔는데 시간만 많으면 슬슬 걸으면 평온하고 좋았을거 같다. 대신 여름에 가려면 이른 아침 or 4시 이후 추천!
ps. 리프트는 크게 두군데가 있었는데 오르티세이에 있는 곤돌라와 'Seis am Schlern'지역에 있는 곤돌라가 있는데 오르티세이에 주차후 Seis am Schlern로 내려가는 트레킹도 괜찮아보였다..!
*가볼만한 곳(내가 추천하는 곳!)
Tofana 토파냐
가장 높은 높이라고 홍보하는 산인데 진짜 높다! 그러다보니 날 좋은날에 풍경이 진짜 멋있고 구름이 좀 있어도 그 멋이 또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곳. 리프트를 2번 갈아타서 총 3개를 타게되는데 맨 위로 올라가면 30분 정도의 짧은 트레킹 코스가 있다. 구글지도에선 보이지않지만 실제로 가보면 길은 아찔하게(?) 잘 되어있으니 꼭 한번 올라가보길!
MMM Corones or Concordia 2000 Kronplatz peak(MMM박물관)
MMM이 여러곳이 있는데 그중에 Corones로 가려했었다. 근데 막상 올라갔는데 그냥 안가도 될만큼 풍경이 너무 좋았는데 알고보니 여름에는 페러글라이딩 명소고 겨울에는 핫한 스키장이라 정상에 리프트가 4개인가 있었다 ㅋㅋ 심지어 산악자전거 루트도 있을정도로 액티비티의 총집합같은 곳...!
MMM 입장료 14유로인데 만약 다른 MMM과 같이 간다면 콤보가 22유로니 계획이 있다면 콤보로 결제하고 가는것도 괜찮은 듯! 건축이나 그 안에 둘러보는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풍경에만 관심이 있어서 가지 않고 정상 위를 크게 한바퀴 돌았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던 것같다. 좋아서 두바퀴 돌고 쉬고 놀고 하다보니 3시간이 훌쩍 지나갔다는 ㅎㅎ
임산부라 여기저기 쏘다니기는 어려워서 최대한 리프트와 곤돌라를 이용했는데 정말 돌로미티 썸머패스 산건 잘한 일 일이였다! 만약 유럽으로 태교여행간다면 돌로미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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