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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라이프

산후조리원 가기 전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체크할때 팁/안해서 아쉬웠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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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낳은지 벌써 한달.

조리원 퇴소 후 벌써 2주가 다되가는 시점에서 돌아보면 아쉬웠던 점들이 많아서 기록할 겸 나눠보고자 한다!

가기전, 혹은 조리원 예약하기 전 한번쯤은 다시 체크하고 결정하길 바라며..!


산후조리원 고를 때 체크 할 점

1. 산부인과와 연계되어있는 조리원 먼저 체크!

산후조리원을 가기로 결심했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볼지 난감할때가 있다.

가장 쉬운건 자신이 다니고있는 산부인과와 연계되어있는 산후조리원을 먼저 알아보는 것.

일단 연계되어있는 곳들은 할인도 되고 거기서 오는 산모들이 많기때문에 조리원에서도 내가 다니는 산부인과를 잘 알고있어서 편하다.

 

2. 기준을 세울것 (예산/모자동실/룸컨디션 등등)

어떤 기준으로 고르는게 좋은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크게 보자면 예산/모자동실/룸컨디션/마사지/아기케어 이렇게를 물어보면 된다.

예를 들면 모유수유를 한다면 모자동실이나 가슴마사지, 그리고 좋은 유축기(메델라)가 있는곳으로 가면 좋고, 하지않을경우(분유수유나 단유)마사지나 룸컨디션이 좋은 곳 찾아보면 된다.  그리고 예산은 룸컨디션과 식사에 거의 비례하는데 싼건 싼이유가 있고 비싼건 비싼 이유가 있다. 싸면서 좋은곳은...없다^^ㅋㅋㅋㅋㅋㅋ

 

3. 남편출입가능여부/ 연계스튜디오 / 조리원동기 여부

조리원마다 특징이 달라서 어떤곳은 외출이 불가능하거나 조부모 출입불가도 있고 자유로운 곳들도 있다. 나는 외출불가(병원외출은 가능)에 남편 출입도 한정된 곳으로 갔는데 아기가 대학병원으로 가게되는 바람에 매일 대학병원으로 외출하게되었다. 만약 외출이 완전 불가능했으면 답답했을것 같음.. 조리원동기도 만들고싶으면 모임이나 프로그램이 많은 쪽으로 가는걸 추천!

 


 

조리원/병원에 있을때 했으면 좋았을 것들

1. 가슴마사지 받기 (중요)

나는 젖몸살이 별로 없는 타입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약간 쓰라린 느낌 자체가 젖몸살이였다는걸 마지막날에 알아서 마사지를 한번도 못받음 ㅠㅠㅠ 아프지않아도 꼭 마사지는 자주 받는걸 추천 !! 그래야 가슴안에 남아있는 모유도 비워지면서 가슴이 말랑해져서 아기가 더 잘 물수 있고 나도 안아플수 있다. 단유를 하더라도 가슴마사지는 하시길.

 

2. 마실 티백이나 차 가져가기(+텀블러)

산후조리할때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셔야하는데 그냥 맹물먹기 힘들어서 보리차같은 걸 타먹었다. 차라리 먹고싶은 차를 챙겨갔으면 더 좋았을걸 아쉬웠던. 텀블러를 챙길때 꼭 씻을 주방세제를 조금 챙겨야 함!

 

3 모유수유는 출산후 바로 시도하기 (중요)

만약 모유수유를 할 생각이라면 병원에서 출산한 후 바로 직수하는 걸 추천한다. 그래야 아기와 나의 시행착오가 적고,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음 (젖몸살도 좀 나아짐) 나는 친구가 조언해줘서 병원에서 모유수유도하고 하는 방법도 이때 배웠는데 다행히 잘 알려주셔서 나중에 수월했다. 조리원에서는 사실 모유수유 방법이나 자세를 자세히 알려주지않는다....그냥 물려주시기만 하실뿐 ㅠ 만약 그럴 상황이 안된다면 3시간 간격으로 유축해주면 퇴소할때 쯤되면 대체로 양이 늘어난다고! 나도 아기가 바로 퇴원후 바로 대학병원가는바람에 초유를 직수하지못하고 유축으로 했지만 점점 양이 느는걸 눈으로 봤다.ㅋㅋ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모유수유할생각이라면 꼭 지키기.

 

4. 영유아 서비스 신청하기(출생신고 필수)

첫만남이용권, 산후조리지원비, 부모급여, 양육수당, 아동 수당, 전기료 지원제도 등 많이 알려진 제도들은 다 출생신고를 해야한다. 신고는 동사무소가서 하면 되는데 신고하면서 영유아서비스도 같이 신청이 가능하니 동시에 하면 된다.(영유아서비스는 인터넷으로도 가능함) 중요한건 카드와 은행에 따라 먼저 쓰이는게 다르기때문에 꼭 체크해볼것! 집에 가면 컴퓨터를 킬 시간도 정신도 없기에 조리원에서 확인하고 신청해놓는게 좋다. 내가 가장 좋았던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행복수유서비스!! 수유와 젖몸살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신청하는 기간도 출산 후 8주 이내라 빨리 신청하는걸 추천!!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출처.서울시 임신출산센터)
서울맘 행복수유지원사업 (출처.서울시 임신출산센터)

 

5. 복직근이개(복근) 호흡법은 틈틈히, 스트레칭은 자주!

집가면 스트레칭 할 시간도 정신도 없기에 조리원에서라도 자주 스트레칭을 해서 몸을 잘 정렬해두는게 중요하다. 나는 생각보다 몸이 잘 안돌아와서 힘들었다는 ㅠ 살도 많이 안쪘지만 웃긴건 빠지지도않음..마사지로 빠진살이 겨우 6키로..?ㅋㅋㅋ모유수유하고있는 지금도 4키로는 안빠진다.. 호흡으로 복직근이개 회복시키는게 중요! 뱃살 안들어갑니다..틈틈히 해둡시다 ㅠㅠ

 

6. 분유나 수유복등 아기용품, 수유관련용품 미리 사두기

퇴소전에 모유수유하기로 결정했을지라도 분유 1통정도는 사놓는걸 추천. 아기가 갑자기 모유를 거부하거나 병원갈일이 생기거나 등등 분유가 종종필요한 일이 있을 수 있기 떄문이다. 그리고 수유복도 사놓기! 나는 수유브라 다 필요없고 집에서는 노브라+수유복이 훠얼씬 편했다. 조리원에서 입었던 수유복 브랜드 찾아서 결국 주문함. ㅎ 

 

7. 예방접종 시기, 1차영유아검진 병원 알아보기

퇴소하면 얼마 지나지않아 BCG, B형간염 2차를 맞을 시기가 온다. 산부인과와 연계된 소아과에서 대체로 맞지만 멀다면 집근처 소아과를 알아보는걸 추천. 생각보다 아기 데리고 차를 타는건 쉽지않은일이라 가능하면 집근처로 알아보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1차영유아검진은 출산 후 18~35일안으로 가야하는데 생각보다 1차검진을 받을수있는 병원이 많지않다; 나는 일일이 전화를 돌리다가 병원에서 똑닥으로 예약하라고 하길래 그 앱으로 검진가능한 병원을 찾아서 예약했다. 처음 찾다보면 당황할수있으니 시간있을때 조리원에서 찾아보길 추천한다

문진표작성하기
영유아검진병원찾기

 

 


 

조리원에서 지내는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간다 ㅎㅎ 

유축>밥>마사지>밥>유축> 잠  이렇게 하루가 끝남.. 중간중간 할일을 하지 않으면 그저 시간이 지나가기 때문에 틈틈히 할일을 해두는걸 추천한다. 조리원에 있을때 궁금한건 미루지말고 물어봐야 집와서 당황하지 않는다는 것 ㅋ

다들 산후조리 잘 하시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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