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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라이프/100산명산산행기

[블랙야크 100산명산] 금수산 등산코스 추천(상천주차장~용담폭포~망덕봉~금수산~금수산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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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금수산 1015.8m

등산코스 상천주차장~용담폭포~망덕봉~금수산~금수산삼거리~시작지점

등산시간 4시간 50분

거리 8.5km

난이도

추천 4/5

전체적인 평

상천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상학주차장보다 거리가 더 길고 험하기 때문에 초보라면 상학으로 가는게 쉽고 빠르게 정상을 다녀올 수 있지만 상천주차장에서 출발하면 보이는 뷰가 더 예쁜 것 같아요:)

초반에 폭포에서 시작하는 길이 계단이 많고 암벽도 크고 험해서 두손 두발 다 써가며 산을 타야했어요 ㅠ 망덕봉가는 능선 나오기전까지는 힘들지만 그 뒤로는 능선과 숲길이라 어렵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올라가면서는 월악산이 보이고 정상에서는 소백산맥이 마치 구름벽처럼 있는게 보여서 내내 뷰를 감상하며 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산 중에 하나였습니다. 쉽지 않은 산이지만 그만큼 풍경으로 보상을 해주는 산이기때문에 추천도가 매우 높아요:)

 


1월24일, 날씨가 맑아서 급 떠나게 된 산행이였어요 ㅎㅎ

어디산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그 다음주에 갈 소백산을 구경하러(?!) 금수산으로 정했습니다 ㅎㅎ

월악산은 다녀왔었는데 알고보니 금수산도 월악산 국립공원에 들어가는 국립공원 산이더라구요!

국립공원 산은 취사, 야영 금지니까 다들 염두해 두시길..!!

 

일단 코스를 찾아보니 망덕봉으로 가는 길로 올라가는 게 더 좋다는 평이 많아서 망덕봉을 먼저 가고 금수산으로 돌아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짰습니다.ㅎㅎ

 

상천주차장에 있는 표지판들

 

금수산 탐방로 표지판을 따라갑니다

용담폭포 표지석을 보이면 왼쪽으로 가는 길이 망덕봉이고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금수산 정상으로 바로 가는 길이예요

금수산 정상으로 바로가는 길은 뷰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에 올라가는건 추천하지 않아요...ㅋㅋㅋㅋ

 

상천주차장에서 출발하는건 다 어려움이네요..ㅋㅋㅋㅋ

용담폭포에서 등산로쪽으로 가는 길로 빠지면 이렇게 뷰를 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 스팟들이 정말 많이 나와요 ㅎㅎ

이날 날씨가 좋아서 보이는 곳마다 남편한테 사진찍어달라고 했던 것 같네요 😆

여기는 계단이 진짜 많아서 계단오를때마다 쉬는것 보다 천천히 오르고 다 오르고나서 쉬는게 덜 지치는 방법인것 같아요

마지막 철계단을 오르고나면 이렇게 나무데크로 된 전망대가 있어요!

이렇게 숲길을 지나고 나면 망덕봉이 나옵니다!

여기 망덕봉은 뷰가 있는건 아니고 보다시피 나무에 둘러쌓여 있는데 겨울이다보니 나무 사이로 예쁜 구름들이 보이네요 ㅎㅎ

어차피 갈 길이 머니 그냥 돌만 찍고 다시 정상을 향해 갑니다 ㅎㅎ

 

망월봉에서 금수산 가는 길은 능선길인데 대체로 이렇게 나무들이 많아요. 바닥도 흙길이였는데 바닥이 많이 젖어있고 질퍽거렸어요. 여기 산 자체가 땅이 젖어있는 느낌이였습니다. 월악산도 여름에 다 땅이 젖어있어서 힘들었는데 그정도는 아니였어요.ㅋ

 

아침에 올라가기전까지만해도 구름한점 없었는데 어느샌가 작은 뭉게구름들이 하나둘씩 생기더니 이렇게 귀여운 뷰가 완성됐네요!

저쪽에 보이는 강이 아마 청평호였던것 같아요 ㅎㅎ 

금수산까지 마지막 이정표!
저기 위가 바로 금수산 정상! 얼른 가봅니다 ㅎㅎ
올라가는길에 갑자기 마주한 상고대 !

정상 바로 직전에 있었던 상고대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날씨는 거의 가을 날씨여서 너무 더웠거든요 ㅋㅋㅋㅋ 근데 여기가 음지라 눈이 아애 안녹았더라구요.. 역시 1000미터가 넘는 산의 정상기온은 매우 낮아서 그런가봅니다..

금수산에서 사진 찍고!

금수산의 정상비석은 특이한 돌들 사이에 비석이 있더라구요 ㅎㅎ 신기방기!

그리고 여기는 진짜 정상이 탁 트여있어서 360도 조망이 가능해서 좋았어요 :) 이렇게 조망이 좋은 산이라 그런지 힘듦대비 만족도가 높은산이였습니다 ㅎㅎ

다시 왔던길을 돌아보는 뷰 

 

벽처럼 있는 소백산맥

저희는 상천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 

 

심장마비올만큼 가파른 급경사 지역...ㅋㅋ 그래서 저는 이 코스는 하산길로 추천드려요!!ㅋㅋ

저런 급한 길을 내려가고나면 남은길은 이런 숲길로 쭈욱 이어집니다. 빛도 반짝반짝하고 날씨도 따뜻해서 마치 이미 봄이 온것마냥 따뜻했네요 ㅎㅎ 길이 평탄해서 그런지 조금 지루하다느껴질때가 있었는데 그럴 즈음에 끝나서 좋았어요:)

 

8.5km였지만 체감은 9km는 훌쩍 넘은것 같은 느낌이였는데 아마 초반에 길이 좀 험한 것도 있고 내려오는 길도 쉽진 않아서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래도 금수산은 그 모든 걸 커버할 만큼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숲길도 예뻤습니다. 아마 겨울이 아닌 봄이나 가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봄과 가을에 안예쁜 산은 없는것 같지만...ㅋㅋ)

 

오랜만에 최근에 다녀온 산을 정리해봤네요! 다음에도 즐거웠던 산행을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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