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백산 비로봉 1439m
등산코스 희방사~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달밭골입구
등산시간 6시간20분(휴식시간 30분)
거리 11km
난이도 ★★
추천 4/5
전체적인 평
소백산은 제2연화봉부터 비로봉 국망봉까지 쭈욱 이어지는 능선길이 유명합니다. 동시에 그 능선에서 부는 칼바람도 유명하죠 ㅎㅎ 다행히 바람이 거의 안불어서 매우 평온하게 등산을 해서 더 기분이 좋았어요! 하지만 칼바람을 대비해서 장갑+모자+바람막이는 필수!!
그리고 올라가보니 정~말 많은 눈이 종아리까지 쌓여있어서 스패츠도 챙기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희방사에서 시작되는 깔딱고개가 40분정도 계속 오르막이라 힘들 수 있는데 그 길만 지나면 완만한 능선길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정말 좋아요! 돌아올때는 저희는 희방사에 주차하고 달밭골에서 택시타고 이동했습니다:) 원점회귀하기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으면 이렇게 가는 방법을 추천드릴게요!
원래 토요일날 갈 예정이였지만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다음날 일요일 아침에 일찍 가는걸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아침일찍 해뜨기전에 숙소에서 출발했어요!
희방사에서 주차하는 곳은 좀 몇군데 있는데 그 저희는 가장 위쪽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아래에서 출발하면 더 걸어야하기때문에 저희는 최대한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올라갔었는데 주차장이 잘 되어있어서 위로 올라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차비는 따로없지만 희방사 입장료 2천원 내야해요 ㅠ
희방사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은 매우 더럽....기때문에 그 아래 있는 화장실 이용하세요 ㅠ
희방사로 가는 길에 해가뜨는데 반대쪽에서는 달이 아직 지고 있엇어요 ㅎㅎ 이날 해뜨는것도 너무 예뻐서 일출산행 못한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ㅠㅠ
일단 저희는 희방사로 갑니다!!
희방사로 가면 중간에 희방폭포가 있습니다! 전날 눈이 많이와서 얼었던 폭포에 눈이 쌓였네요 ㅎㅎ
희방폭포를 지나면 시작되는 돌계단+계단길 ㅎㅎ 하지만 저번 설악산에 비하면 정말 짧아서 힘들다 싶을때 딱 끝나는 느낌이였어요
저 깔딱고개만 끝나면 시작되는 능선길!
지도에서 보는 능고선은 연화봉까지는 계속 오르막인데 생각보다 완만한 능선길이더라구요. 흙길이고 생각보다 편하게 연화봉까지 갑니다!
저희가 있는 깔딱고개를 지금 시간에 표시해놓으면 예상산행시간을 알 수 있더라구요
근데 이게 진짜 거의 정확했어요 ㅋㅋㅋ9시쯤 깔딱고개였는데 연화봉에 10시에 도착했었거든요 ㅋㅋ
이날 날씨가 참 맑아서 가는 길이 어렵진 않았어요 소백산 능선에선 칼바람이 분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진짜 꽁꽁 싸매고 갔는데 입고간 패딩은 희방폭포에서 넣어놓고 등산이 끝날때까지 한번도 입지 않았을 만큼 날씨가 무척 따뜻했습니다 (이날만!ㅋㅋ)
날씨 요정 친구들이 힘 좀 써줘서 가능했어요 😘
연화봉을 지나 비로봉을 향해 갑니다!
파란 하늘덕분에 예쁜 풍경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 ㅎ
빨리 가야하는데 사진찍느라 계속 멈춰서느라 계속 지체되버렸던 ㅋㅋㅋ 그리고 바람도 안불어서 능선을 걷는데 매우 여유로웠어요.
소백산은 중간중간 전망대처럼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뷰를 감상하기 좋아요. :) 바람이 많이 안불면 이렇게 여유롭게 감상이 가능하답니다 ㅎㅎ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상고대는 보질 못해서 아쉽긴 했어요 ㅠ
제1연화봉은 비석이 있는 건 아니고 표지석만 있더라구요. 저기서 사진을 찍고 다시 비로봉으로 갑니다!
중간중간 사진을 계속 찍구요~ㅋㅋㅋ
눈이 얼마나 많이 왔었는지 저 눈 두께를 보면 알 수 있어요 ㅎㅎ 진짜 종아리까지는 푹 잠길 수 있을 정도였는데 다행히 길이 잘 나있어서 바지가 젖지 않았어요 ㅎㅎ 하지만 다음에 가게되면 스패츠를 챙겨가야 할 것 같더라구요 ㅠ
비로봉에서 사진을 찍는데 한 15분 이상 기다린것 같아요 ㅋㅋㅋ 줄이 꽤나 길더라구요?! 주말이라 줄이 좀 있었던것 같은데 일요일이라 그나마 덜 기다린것 같았어요 ㅎㅎ 비로봉 정상에서는 바람이 좀 불어서 추웠지만 옷을 잘 챙겨입어서 견딜만했어요.
오전 8시에 출발했는데 연화봉에는 10시에 도착했고 정상에 12시반에 도착했으니 총 4시간 반정도 걸렸네요!
속도는 사진찍으면서 천천히 갔으니 아마 빠르게 가면 4시간안에 비로봉은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다시 비로봉에서 삼가주차장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달밭골까지 3.3km고 삼가주차장까지는 5.4km더라구요. 약 2시간 정도 걸릴 것 같으니 얼른 내려갑니다 (배고프니깐요)
삼가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다 길게 뻗은 소나무가 많더라구요!
뷰는 없지만 길게 뻗은 소나무들로 정말 예뻤어요. 이 길이 비로봉까지 바로가는 길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이 올라오시더라구요.
근데 이 길은 계속 오르막이고 뷰도 막혀있어서 좀 지루해보였어요 ㅠ 내려가는 길로는 괜찮았어요!
달밭골에서 다 내려와서 끝~! 인줄 알았지만 아직 삼가주차장까지는 2km 넘게 남았죠...^^ㅎㅎㅎ
조금 더 내려가보니 주말에 상시대기하는 택시가 있었어요. 바로 탔습니다 ㅋㅋㅋ 이미 다들 체력 방전 ㅠ
내려가는 길이 다 아스팔트길이고, 옆에 나무데크로 된 도보길로 쭈욱 내려가는데 삼가주차장까지도 진짜 꽤많이 내려가는걸 보니 택시 타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
저희는 달밭골~희방사주차장까지 3만원이 들었어요. 택시기사아저씨에게 물어보니깐 주말에만 대기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달밭골에서 어의곡까지는 9만원인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달밭골에서 천동계곡까지는 5만원정도 ?
카카오지도에서 찍어보니 거기에 적힌 금액의 2배정도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ㅋㅋ
이렇게 네명이 함께하는 소백산 등산은 기분좋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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