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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라이프/100산명산산행기

[블랙야크 100산명산]설악산 대청봉 등산코스(한계령~끝청~중청~대청봉~오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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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대청봉 1708m

등산코스 한계령~끝청~중청~대청봉~오색 

등산시간 10시간(쉬는시간 2시간)

거리 13.8km

난이도

추천 4/5(오색 하산길때문에 -1)

전체적인 평

한계령에서 대청봉가는 길은 삼거리까지만 조금 가파르고 나머지는 능선길이라 어렵지는 않다. 다만 대청봉까지 5시간 반정도 걸릴정도로 오래걸리긴했다. 그래도 그 길에서 본 설악산의 능선과 구름, 설산은 정말 아름다웠다..! 다음에 가게된다면 한계령에서 출발하거나 한계령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다녀오고싶다.

오색은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다... 최단인만큼 뷰없이 끝없이 내려가야하는데 너무 가파르다보니 무릎이 결국 아팠다 ㅠㅠ 이길은 절대로 안갈테야 ㅠㅠ

 

설악산 대청봉 등산코스

 


총 10시간이 소요된다는 설악산 등산을 위해 새벽 6시에 오색에 도착해서 주차했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이다보니 사람이 많이 없더라구요.. ㅎㅎ 오색주차장은 아래에 있지만 저희는 오색입구가 있는 위쪽으로 올라와서 오색야드 호텔에서 한칸 더 올라가면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오색주차장

보니까 주차요금이 종일요금 4천원이라 적혀있었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안받는걸 보니 성수기에는 요금을 받는 것 같습니다.

 

새벽 6시에도 한계령까지 가려고 대기하고있는 택시가 많기때문에 하나 타면 될 것 같고 안된다면 카카오택시를 부르면 됩니다~!

저는 새벽이라 택시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저희처럼 한계령으로 가는 사람이 은근 있더라구요?!ㅎㅎ

 

한계령에서 6시 30분쯤 부터 산행을 시작했는데 아직도 하늘은 어둑어둑해서 앞이 보이지않더라구요 ㅠ그래서 핸드폰 불빛과 해드렌턴으로 길을 비추면서 가는데 생각보다 눈이 많이 쌓여서 결국 초반부터 다시 아이젠을 꼈습니다.

 

어느정도 불빛없이 갈수 있을때 즈음에 점점 해서 뜨는지 붉은 빛이 새어나오는게 진짜 예뻤어요.

오늘 뭔가 예감이 좋은데~하면서 산행을 이어갑니다 ㅎㅎ

온통 하얀 산을 마주하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ㅎㅎ

붉은 파스텔톤 조화가 너무 예쁜 아침하늘이었어요 ㅎ

같이 간 일행분 사진도 찍어주고~ 풍경도 계속찍고 ㅎㅎ

생각보다 예뻐서 계속 찍게되더라구요ㅠㅠ 갈길이 먼데 사진은 너무 찍고싶고 ㅠㅋㅋㅋ

생각보다 한계령도 계단이 은근 많아서 숨이 좀 차더라구요. 한계령삼거리 전까지는 계단이 좀 많고 그 이후에는 조금 괜찮았어요

한계령 삼거리 도착

드디어 도착한 한계령 삼거리! 여기를 도착했다면 이제 대청봉까지 4분의 1을 온 셈입니다 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먼데 대청봉은 더 멀다는 사실...ㅋㅋㅋ 그래도여기에 도착하면 뷰가 확 트인답니다!

한계령 삼거리 뷰

처음으로 탁 트인 뷰를 마주하니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진짜 이래서 설악산이구나 싶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사실 이날 진짜 구름도 많고 눈도 조금씩 내리다보니 뭐가 어떤 봉우리인지 제대로 분간이 안되서 확인을 못했는데 그냥 너무 예뻤어요 ㅋㅋㅋㅋ 앞도 예쁘고 뒤도 예쁘고 그냥 온통 예쁜 봉우리와 능선들 뿐이라 흥분하느라 제대로 확인을 안한 것도 있...

추워서 핸드폰 꺼내면 꺼질까봐 제대로 꺼내지도 못하고 가니까 좀 아쉬웠습니다. 다음번엔 날 좋은 봄이나 가을에 다시 오고싶어졌어요.

하지만 설산의 아름다움은 진짜... ㅠㅠ 저는 겨울이 좋아진 이유가 설산때문이라 이 매력을 포기하진 못할것 같습니다..ㅎ

계속 사진찍다보니 지체되서 빠르게 다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한계령삼거리에서 끝청까지는 계속 이렇게 트여있는 뷰를 간간히 만나기때문에 힘든지도 모르고 갔었어요 ㅎㅎ

만약 눈이 없었다면 조금 삭막해보였을텐데 저희는 눈꽃이 예뻐서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저번 치악산때보다 날씨가 더 좋고 바람도 안불어서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있었어요 ㅎㅎ

 

능선길은 스패츠가 없으면 눈이 들어갈 만큼 눈이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저는 끝단이 밴딩되어있는 비닐재질의 바지라 스패츠를 안해도 괜찮았지만 다음번엔 까먹지 않고 챙기는걸로...!ㅎㅎㅎ...

 

드디어 끝청 도착..!!

 

끝청에서 바라보는 뷰
끝청이 보이는 파노라마

아직 중청도 가지 않았는데 끝청뷰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ㅎ

바람도 안불고 대청까지 가야할 길이 조금 남아서 쉬었다가 가기로 합니다!

중청대피소 가는 길

중청봉을 옆으로 끼고 중청대피소를 갑니다. 가려진 대피소 뒤로 보이는게 바로 우리가 가야할 대청봉!

여기서 보니 가깝게 느껴지네요 ㅎㅎ

중청과 소청 갈림김

여기서 대청봉가는 방향으로가면 중청대피소로 가는 길이고, 반대길은 소청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우리는 대청봉으로 가니깐 대청봉으로 향해 갑니다~!

중청봉~중청대피소~대청봉 파노라마

진짜 이날 날씨가 정상에서 정말 좋아서 깨끗하게 보였어요.

멀리 우리가 아는 울산바위가 작게 보이더라구요 ㅋㅋ 얼마나 멀리 왔는지 새삼 실감했습니다.

 

대청봉에서 보는 중청봉
우리가 왔던 능선길도 함께 사진 찍어 봅니다 ㅎㅎ
대청봉

진짜 파랗던 대청봉+_+

넘나 예뻐서 정신을 못차리고 계속 사진을 찍게됩니다 ㅎㅎㅎ

대청봉이랑 한컷

마스크 잠깐 벗고 사진 얼른 찍어서 인증도 하는데 이날 토요일인데도 사람이 없어서 좋았어요.

날씨는 엄청 맑아서 새파란 하늘도 잘 보고 다시 하산을 시작해봅니다.ㅎ

 

하지만 하산은 정말...지옥길이 펼쳐졌는데요...

글이 너무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누어서 써보겠습니다 ㅎㅎ

어떤 지옥길이 펼쳐졌을지 !!!!! 기대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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