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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라이프/100산명산산행기

[100산명산/블랙야크]홍천 가리산 등산코스 추천(가리산 자연휴양림~가삽고개~정상~무쇠말재~가리산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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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산 1050m (홍천)

등산코스 가리산 자연휴양림~기상관측소~합수곡기점~가삽고개~3,2봉~1봉(가리산 정상)~무쇠말재~합수곡기점~가리산자연휴양림

등산시간 4시간20분(휴식시간 20분)

등산거리 8.2km

난이도☆ (1~3봉우리 타는것 때문에 별2개 추가)

추천평점 3.5/5.0

전체적인 평

+ 봉우리 타기 전까지만해도 넘나 무난하고 숲길이 예뻐서 사진찍고 놀면서 좋았다.

+ 봉우리 타기 시작하면 하드코어가 시작된다. ㅋㅋㅋ 장갑과 등산화 필수! 눈길이여서 더 무서웠음.

+하지만 정상뷰는 진짜 최고였다..감동뭉클쓰....

+ 하산길이 진짜 역대급 편안하고 쉽고 지루하지않아서 감동받음

+ 나는 겨울 눈쌓일때 갔지만 가을 단풍필때 진짜 예쁠듯하다 ㅎㅎ 

 

 

가리산 등산코스

 

 

가리산

강원 홍천군 화촌면 야시대리

place.map.kakao.com


연말연초에 코로나로 인해 해맞이, 해돋이 등 보러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쉬고 다음에 갈 기회를 보고 있었다.

근데 급 폭설이 내리고... 온통 하얗게 된 산들을 보며 가고싶지만 눈보다 무서운 추위때문에 망설이다 일요일날 날씨가 풀리는 걸 보고 바로 등산가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가게 된 곳은 홍천에 있는 가리산.

100대 명산 중 하나라는데 나는 이번에 처음 알게된 산이었다.

가보니 생각보다 관리도 잘 되어있고 등산로도 잘 다듬어져 있어서 어렵지않게 잘 다녀올수 있었다.

 

 

 

제일 아래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등산 출발했는데, 올라가보니 주차 할 곳이 한두곳 더 있었다. 여기 말고 한번 더 올라가서 주차하셔도될듯!

 

 

 

강우레이더 관측소까지 쭈욱 올라가다보면 등산로가 시작되는 부분이 나타난다.

생각보다 여기까지 꽤 많이 올라와야함

 

 

등산 시작과 동시에 보이는 쭉뻗은 나무들.

눈과 대조를 이룬 모습이 진짜 예뻤던 날이였다. 

이렇게 길게 뻗은 나무가 가득한 숲길이 꽤 길게 이어져있는데 오르막이 가파르지않고 완만해서 어렵지않게 천천히 가기 좋았다.

둘레길보다는 조금 숨가쁜 등산느낌이랄까. ㅎㅎ

 

 

 

오르다보면 왼쪽에 보이는 큰 봉우리 3개. 저게 우리가 오늘 가야할 정상인데 완만하다가 딱 저기만 우뚝 솟아있었다.

시작할때는 저기를 어떻게 오르는걸까 궁금했는데 그땐 알지못했다....얼마나 하드코어일지...ㅋㅋㅋ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이런 이정표를 만난다면 이제부터 가리산 정상 전까진 계속 완만한 능선길이다.

오르막내리막이 거의 없는 산책길에 가까운 길이 1,2,3봉우리 전까지 이어지는데 오른쪽 나무사이로 보이는 소양댐과 강원도 산맥들이 즐비어있다. 

 

 

가리산 정상으로 가는 길
멀리 보이는 소양호, 강원도 산맥들

 


 

 

여기서부터 봉우리를 타게 되는데 우리는 정상인 1봉이 아닌 나머지 2,3봉을 먼저 타고 난 뒤 1봉으로 가는 방향으로 시작!

 

 

봉우리에서 보는 산 능선! 진짜 너무 예뻐서 감탄만 계속 내뱉으면서 남편이랑 둘이서 사진찍느라 바빴다.ㅎㅎ

 

 

 

이날 아침에 날씨가 맑다고 했는데 진짜 날씨 너무 좋았음 ㅠㅠ 햇볕은 따뜻하고 바람도 많이 안부는데 눈은 쌓여서 이쁘고...날짜를 잘 골라서 갔더니 예쁜 것만 골라서 보게 되는 날도 있다니 ㅎㅎ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정상을 향해 다시 시작된 등산

근데 여기 너무 험해서 여태 쉬웠다고 생각했던 건 다 사라지고 ㅋㅋㅋ무서웠다...진짜로

 

 

저기 보이는 정상!

 

드디어 가리산 정상!

진짜 정상에서 보는 뷰가 너무 예뻐서 계속 구경하느라 정신없었다.

일요일인데도 사람들이 두명정도 밖에 없어서 편히 사진도 찍고 감탄하고 온전히 경치구경하다 올 수 있었다.

 

 

 

정상 뷰
정상 맞은편

 

 

진짜 너무 멋있다라는 말밖엔...

정상에서 저 멀리 실루엣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또렷하게 눈쌓인 설악산도 볼 수 있었다.

진짜 지금 오길 잘했단 생각밖에 안들었다 ㅋㅋㅋㅋ 산 타는 내내 여기 산 마음에 든다고 수십번 얘기한듯.

나무들 보니까 가을에도 진짜 예쁠 것 같아서 올해 가을에 한번 더 여기 와보기로 함!

 

정상에서 경치풍경 다 끝내고 나서 다시 하산길을 시작하려는데 여기는 봉우리였다는걸 다시한번 실감하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산양급 아닌가여

ㅋㅋㅋㅋㅋㅋㅋ저 염소처럼 거의 절벽에서 겨우 붙잡고 가는 느낌이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

봉우리 올라가는것과 내려가는게 진짜 생각보다 험해서 정신 제대로 차리고 안가면 헬기에 실려갈수 있으니 조심히 가야함....

 

 

 

 

그 뒤로 봉우리만 잘 내려가면 또 이런 평지비슷한 평탄한 내리막이 계속된다~!

 

 

 

 

우리는 1봉에서 바로 내려와서 무쇠말재로 내려갔다.

무쇠말재에서 다시 원점으로 가는 길은 계단과 평탄하게 내려갈 수 있는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지 않아서 무릎 안좋은 사람들도 괜찮게 내려올수 있는 산이라 하산길도 마음에 들었다

하산길이 좋다고 생각되는 몇 안되는 산 중 하나인듯.

 

 

 

 

저렇게 꽝꽝 얼은 계곡길을 지나면 내가 올라갔던 길이랑 만나게 된다!

정말 강원도라 눈이 거의 녹지 않았는데 우리가 내려갈때 되니 계곡이 살짝 녹기 시작한것 같았다. 아마 내일도 날씨가 포근해진다고 하니 곧 계곡은 녹을듯. 저렇게 파랗게 얼은 계곡을 가리산에서 보는것도 마지막이겠지.,,!

 


나의 2021년 첫 등산 마무리!

이번에 가리산 시작 느낌이 좋았다.

올해는 국립공원 산들 위주로 등산을 해보려하는데 몇개나 갈 수있을까..! 

매달 1개씩 가는걸 올해의 목표로 세워보는걸로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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