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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라이프

봄의 시작을 알리는 광양 매화마을 + 구례 산수유마을 당일치기 여행(feat.산악회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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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

간만에 주말에 일이나 약속이 없는 날이라 봄맞이 나들이를 가볼까하다 매화마을과 산수유마을 트레킹 신청을 받길래 바로 등록했다!

내가 신청한 산악회버스는 다음매일산악회

늦게 해도 대체로 자리는 있어서 급하게 예약할때 좋다.

단점은..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인솔자가 별로면 그 여행도 안좋을 확률이 높다.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m.cafe.daum.net/BlueMountainss

 

다음매일 산악회

반갑습니다. 여기는 산행꾼들의 모임 다음매일산악회입니다. 혼자 가입하여 등산하면서 친해지게 되었답니다. 첫 산행모임에 나오기가 무척힘들고 부담스럽고 그러하죠?^^ 저도 처음엔 그랬답

m.cafe.daum.net

 

내가 신청한 산행지! 트래킹내용과 간단한 정보 등이 있다.

 

가장 많이 타는 곳은 아무래도 사당과 양재.

진짜 딱 정각에 출발하기 때문에 늦어도 5분전엔 와서 기다리고 있어야한다.

 

이날 날씨는 어제 폭설로 강원도에는 17종 추돌사고 있었고,서울도 눈오고.. 내가 가는 지역도 눈.비가 왔었다고 한다.

가는 날에도 서울은 좀 갰는데 내려가는 내내 매우 안개도 짙고 흐렸던 날.

날씨가 많이 아쉽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조금 기대되었다 ㅎㅎ

 

왼-멀리 지리산 설경이 보인다 ㅎㅎ / 오-섬진강 옆을 지나는 중

 

 

3시간 반을 달려서 도착한 매화마을(이라고했지만 소학정마을)!

도착하니 생각보다 날씨가 괜찮아서 신났다!ㅋㅋㅋ

2시간 반정도 자유시간을 주고 모이는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신대로 제때 다시 가면 된다.

 

섬진강 매화길 전체 코스 설명. 생각보다 매우 크고 방대해서 최소 일주일은 잡아야 저거 다 돌 수 있을듯 ㅎ

 

소학정마을~매화마을까지는 4.7km(약 1시간정도)

 

 

소학정마을에서 매화마을까지는 꽤오래 걸리는데, 우리는 끝까지 가지는 못했다. 편도 1시간인데 사진찍으면서 가다보니 끝까지가다간 제시간에 도착을 못할것 같아 서둘러 돌아왔다. 지금생각해보면 끝까지 가볼걸 그랬나싶기도 ㅠ

 

섬진강 매화길 표지판은 생각보다 잘 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길안내대로 따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옆엔 섬진강 자전거길도 있어서 이것저것 볼 것도 있고 할것도 꽤 있었다.

당일치기가 아닌 며칠 지내다와도 좋았을 뻔했지만 우리처럼 시간이 없다면 이렇게 산악회 버스로 다녀오는것도 추천!

 

아직 꽃이 있었던 동백꽃(아마도)

 

매화길따라 걷는 트레킹 ㅎㅎ 편한 복장으로 걸을 수 있을만큼 쉬웠다.

트레킹코스라곤 하지만 생각보다 길이 잘 나있었고, 운동화만 신으면 걸을 수 있는 평탄한 길이었다. 오르막이 있긴해도 가파르거나 하진 않아서 부모님과 함께 걷기에도 좋아보였다.

 

멀리 보이는 섬진강ㅎ

 

내려가는 길에 보였던 길 옆 꽃, 정말 끊이없이 있던 매화나무들 ㅎㅎ

매화마을까지 가기엔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 다시 돌아가는 길~

 

매화트레킹 답게 진짜 매화가 끊기질 않고 계속 있었다. ㅎㅎ

이렇게 만개한 매화를 보는것도 쉽지않은데 내내 보니까 신기했고 기분이 좋았다. 

 

섬진강 강가에 자라던 나무 / 섬진강에서 바라보는 소학정마을

 

소학정카페/ 카페에 뷰

시간이 좀 있어서 여유있게 마을을 둘러봤는데 소학정마을은 진짜 작아서 볼게없다. .. 마을을 보고싶다면 무조건 매화마을로 가길!!

소학정마을은 식사할 곳도 없고 아무것도 없기때문에 여기서는 식사를 못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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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정마을에 딱 하나있는 카페가 있는데 뷰나 정원이 진짜 예뻤다. ㅎㅎ

힘들면 여기서 잠깐 쉬어가면 딱 좋을 것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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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고파서 다음 장소 이동하기 전에 받았던 김밥을 남편은 먹고, 나는 다음 마을에서 하려고 먹진 않았다.

하지만 반전은, 여기가 매화마을이 아니라는걸 같이 탄사람들 모두 나중에 알았고, 인솔자분이 거기보다 여기가 더예쁘다~했지만

솔직히 말도안되는 변명이었다..ㅋㅋ

여기가 예쁘면 매화마을까지 트레킹을 안내하고, 버스를 매화마을에 주차해서 거기를 다시만나는 도착지점으로했다면 됐을일인데 말이지.

암튼 이번 인솔자는 진짜 마음에드는게 1도없던 . 그리고 그 인솔자덕분에 대부분 식사를 못했따 ㅋㅋㅋ왜냐면 소학정은 식당이없어서 ㅋㅋ

심지어 다음 마을에서는 진짜 트레킹 자체가 길어서 먹을 시간조차 없었다.. 애초에 뭔가 잘못짜여진 코스같았다..ㅠㅠ

 

다음 마을까지는 아무래도 주말이다보니 차가 많이 막혀서 한시간 정도?걸린 것 같다.

 

11시~2시20분정도까지 매화마을(소학정마을 트래킹)


 

다음은 산수유마을!!

진짜 여기동네에 오니까 온통 노랗노랗한 산수유나무가 진짜 다 덮고있을 정도로 예뻤다.

절정이라그런지 떨어진 꽃 하나없이 만개했다🌼

 

우리는 1코스 꽃담길 중 반곡마을+하위,상위마을로가는 3코스를 적절히 섞어서 갔다왔다!

 

1코스 반곡마을이 강길따라 나무데크로 잘 구성되어있고, 꽃+갈대,억새?를 같이 찍을 수 있어서 예뻤다. 

아기자기한 마을과 곳곳에 마을 벽화도 예뻤던 ㅎ 하지만 사람이 너무많아서 좀 힘들었다. ㅠㅠ

 

3코스는 사실 차타고 좀 더 올라가야하는데 우리는 걸어올라갔다. 차가 있다면 위에서부터 구경하는것도 괜찮은 방법!

상위마을과 하위마을 가는길은 좀더 한적하게 산수유길을 즐길 수 가 있고, 위쪽이라 위에서 아래를 조망하는 뷰도 예뻤고, 

전체적으로 산수유를 감상할수 있다.

 

 

3월에 눈내린 지리산(노고단방향)과 산수유를 함께! 귀한 풍경이다 정말!

여기까지가 1코스 !

산수유 사진만 찍고싶다면 여기까지만 걸어도 충분히 볼 수 있을듯하다 ㅎㅎ

실제로 사진촬영도 여기저기서 하는걸 봤다 ㅎㅎ


1코스를 지나 상위마을로 올라가면 아래같은 뷰를 보는데..

한국에도 이런 뷰가 있구나 싶다 . 설산이라 그런지 더욱 이국적이게 느껴졌다.

가는 길에 종종 보이는 집들
하위마을 계곡

 

상위마을에 있는 북카페 조명

 

상위마을에선 멀리 탁트인 뷰를 볼수 있어서 좋았다.

마을마다 다 예뻐서 시간 되면 다 돌아보는걸 추천! 

생각보다 마을이 넓어서 차가 없으면 좀 힘들수도 있겠다 싶으면 1코스만 설렁설렁 다녀도 괜찮다. ㅎ

그리고 상위마을에 있는 북카페가 진짜  뷰가 엄청 좋아보여서 시간되면 들어가보고싶을 정도 ㅎㅎ

 

산수유마을도 2시간 정도 둘러보고, 5시 전에 다시 서울로 출발!

 


생각보다 걷기에 좋은 날씨라 힘들지 않았지만 좀 햇빛이 없어서 아쉽긴 했다. ㅎㅎ

거의 5시간을 걷다보니 걷기만 했는데도 은근 힘들었다는 

그래도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와 산수유를 가장 예쁠 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당일치기로 한번에 보기 성공!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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