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투어 찾아보기
요세미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이 대부분인데 거리를 보면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나름(?)가까운 편.
LA나 시애틀도 있을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런거면 3박이상을 추천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1박2일도 좀 빡셌기때문에..ㅋㅋ
요세미티투어는 찾아보면 많은데 나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요셈투어를 골랐다.(광고아님 내돈내산임)
이유는 후기도 많았기도 했지만, 일정이 체계적으로 잘 짜져있고, 보험이나 이동하는 차량도 괜찮았기 때문에 선택했다. 아무래도 아버님이 계시니 더 신경쓰여서 더 꼼꼼하게 체크한건 안비밀
(실제로 투어할때 가이드분이 얼마나 많이 이 투어를 해보셨는지, 얼마나 애정이 있으신지를 느낄수 있었다)
여행이 다가올 즈음, 카톡으로 한번 더 일정과 인원이 바뀌지 않았는지 체크하는 카톡메세지가 온다 !(이것도 마음에 듦)
일정이 확인됐다면 함께 투어하는 분들과 단톡방이 생기고 한번 더 공지를 해주시는데
요세미티 가기 전 필요한 준비물, 주의사항, 일정 등등 뿐만 아니라 샌프란 맛집리스트, 샌프란 히든스팟, 명소 등등을 보내주신다
사실 이부분이 제일 놀라웠음.. 요세미티투어인데 샌프란시스코 까지 신경써주시는 섬세함이라니... 진짜 갬동갬동
요세미티 투어 시작 (23.7.24~25)
7시 호텔 체크아웃 > 짐보관소로 이동
1박2일 투어이기 때문에 그정도의 짐만 남겨두고 bounce앱을 통해 짐을 샌프란에서 맡기고 출발. 짐 2개 맡기는데 25불 정도 ?
나는 보관소 장소가 호스텔이라서 호스텔에서 준 tag을 내 짐에다가 끼우고 맡겼다.
오전 8시 투어 약속 장소 도착
만나자마자 캡틴가이드분의 노래선곡과 함께 샌프란의 역사, 문화 등등을 설명해주시고 Q&A시간을 가지면서 시작된다.
우리는 날씨가 좋아서 다행히 못갈뻔한 곳들도 다 갈수 있게 되어서 럭키여씀
가는동안 중간중간 휴게소를 들려서 화장실이나 가면서 먹을 것들을 살 시간을 주셨다. 덕분에 내려서 좀 휴식도 할 수 있었는데 안그랫으면 힘들었을것 같다 ㅠ
저기 위에 언덕이 4~5월에는 윈도우 바탕화면마냥 들판이 된다는데.. 너무 궁금하다.
오후 12시 그로브랜드
우리의 숙소가 있는 곳이자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 마을이라고 하셨다.
골드러시로 생긴 마을인데 이 마을에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술집도 있다고..!(Iron door saloon)
이 근처 피자집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본격적인 요세미티 투어 시작!
오후1시 요세미티 입구
요세미티 투어 간판에서 한번 기념사진 찍고 근처 호수에서 물구경하고 다른 장소로 넘어가는데 하늘에서 sundog(환일)가 똭!
내 생에 처음 보는 거라 너무 신기했다 사진 계속 찍고ㅎㅎ 그러다 서서히 사라졌던! 운이 정말 좋았다
테나야 호수
티오가 패스를 따라 가면 만나게 되는 테나야 호수
캡틴이 넘나 사진 잘찍어 주셔서 마치 신행스냅 찍는 느낌났음 ㅋㅋㅋ 덕분에 시아버님은 개인자유시간을 누리시고 우리는 가이드분이 사진 찍어 주시고 ㅋㅋ 좋아좋아~
요세미티 안에서는 계속해서 만나는 풍경들.
흰 바위산과 침엽수가 이루는 풍경이 장관이다.
곳곳에 산불로 타버리거나 죽은 나무들이 꽤나 많은데 그냥 둠으로써 자연을 보존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풍경들.
옴스테드 포인트
옴스테드 포인트라는 곳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 올라가면 overlook표지판 따라 가면 더 멋있는 곳에서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여기서 1차로 탄성이...!!
앞에 살짝 뾰족하고 올라온게 노스페이스의 하프돔
자이언트 세콰이어 숲(Tuolumne Grove)
일정에는 세콰이어숲 or 램버트 돔 하이킹 이렇게 소개되어있는데 우리는 세콰이어 숲으로 가게되었다.
여기서 만난 나무들은 Duglas-fir(미송)와 소나무 중 가장 큰 소나무라고 불리는 Suger pine(Pinus lambertiana)를 볼 수 있는데
덕분에 엄청나게 큰 솔방울도 볼 수 있다. 요세미티에서 자라는 슈거파인이 3번째로 높다고 한다.
아무래도 우리 아버님...때문...인...것같...(쉿) 캡틴가이드의 배려 감사합니다 ㅠㅠ
총 걸리는 시간은 왕복 1시간 반~2시간 정도?
길도 그냥 운동화만 있으면 다녀오기 좋은 코스라 산책하기 좋았다. 아버님도 어렵지않게 다녀오셨는데 돌아올때 오르막길이라 조금 숨이 차셨지만 이정도는 거뜬하시다고 ㅎㅎ 가능하면 전부 다 돌아보는걸 추천한다.
위에 사진으로 부터 저 오른쪽으로 꺾어서 다리를 건너면 살짝 산길같은 느낌이 나는 곳으로 잠깐 돌아보고 나올 수 있다.
엄청 큰 나무들이 쓰러져있는게 장관!
이걸 지나면 Dead Giant Tunnel tree 라는 곳을 지나게 된다
뭔가 문처럼 되어있는데 이건 여기에 마차가 지나갔기때문에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오후6시 산장 도착
도착 후 각자 방을 배정 받게 된다
여기 방은 4개의 방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는 1층 서재방 같은 곳에서 잤다.
되게 이뻤음ㅋㅋ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방 ㅎㅎ
큰 방은 안에 화장실이 있고, 작은 방들은 2층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해야하는데 샤워가능한 화장실 1개 / 작은 화장실 2개 이렇게 있다.
안불편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산장에 자는 경험이나 가이드분이 해주시는 요리, 함께보내는 시간을 생각하면 감수 할 수 있는 불편함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만약 씻는게 오래 걸리는 분이라면 좀 고민이 될 듯 하다 ㅎㅎ
왼쪽은 우리가 머물렀던 서재방 - 저기에 침대가 두개 더 놓여져있었다. / 오른쪽은 함께 식사하는 거실
사진이 좀 밝게 나온 것 같은데 실제로는 조금 어둡다. 더 cozy한 느낌?
미국은 다 간접등이다. 그래서 좀 어두우니 참고!
캡틴이 만들어준 저녁으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진짜 하나도 남김없이 먹음!!! 저 접시를 한 세번담은 것 같은데 덕분에 맛난 고기도 먹고 함께 투어한 분들과 함께 수다도 떨고 ㅎ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다.
이날은 날씨가 좋긴했지만 반달이라 별을 보기 좋지 않은 환경이었다.. 그래서 못보려나 했는데 캡틴이 한번 가보자고 해서 가게되었다.
차타고 5분 정도 떨어진 요셈투어만의 목장에서 별보러 출발!
가보니 꽤나 많은 별들과 함께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은하수까지! 게다가 별똥별도 꽤나 봤다!
다같이 본건 한개였던거 같은데 별이 정말 쓱쓱 떨어지는게 오랜만에 느껴보는 듀근듀근한 마음 ㅎㅎ
이렇게 마무리하는 1일차.
진짜 아직도 1일차다 ㅋㅋㅋㅋㅋㅋㅋ
2일차
우리는 요세미티의 하이라이트인 글라시어 포인트를 가기위해 예정보다 조금 일찍 움직였다.
우리가 가기 전 일주일 전에 오픈했다고! 히히
글라시어 포인트(Glacier Point)
일단 내리면 탄성부터 나오는 뷰들
약간 비현실적이 느낌이 예전에 그랜드캐년에서 느꼈던 거랑 비슷하기도하고 ㅎㅎ
글래시어 포인트에서 보는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
삼단폭포로 총 700미터가 넘는다고 !
스케일이 정말 커서 안담겼던 글래시어 포인트.
마치 그림같은 뷰였다. 날씨도 한몫했고.
요세미티밸리 (Yosemite valley) - Tunnel view
왼쪽(북쪽)은 엘 캐피탄(El Capitan)과 오른쪽(남쪽)의 브라이들베일 폭포(Bridalveil Fall)로 둘러싸인 걸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로 맥북 바탕화면으로도 유명한 곳!
실제로 이걸 보다니 ㅎㅎ 진짜 신기방기.
스티브잡스가 실제로 요세미티를 좋아해서 맥북 기본 바탕화면에 요세미티 쪽 사진들이 많다고한다.
감상 후 요세미티 폭포쪽으로 다시 내려간다. 진짜 꽤 오래 갈 정도로 요세미티 너무 커...
요세미티 폭포
글레시어 포인트에서 봤던 요세미티폭포!
총 길이가 700미터가 넘는데 우리가 보러가는 1단 폭포가 100미터 정도라고 하셨다.
짧은 트래킹을 걸으면 바로 볼 수 있어서 쉽게 접근 가능한 폭포! 이때가 여름이라 원래 물이 없어야 하는데 이번 3월인가에 폭설이 내려서 아직도 물이 많이 흐르고 있었다!!
여기 근처에 있는 요세미티 밸리 베이스캠프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사람 진짜 많았음.... 사진도 못찍을 정도로 정신없었다.
아래 사진에 사람이 한가득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하지만 회전율도 좋고 음식도 늦지않게 나오는 편!
가격은 한끼당 1.5만원 정도? 맛도 괜찮아서 여기서 잘 먹었다 ㅎㅎ
가기전에 캡틴가이드분이 암석을 보시더니 저기 사람이 암벽등반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다들 눈이 띠용
그래서 어딧는지 친절히 카메라로 찍어서 보여주셨는데 진짜 기절초풍할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더위에요?!?!?!
원래는 이렇게 더운날에는 등반을 하진 않는다고...
떠나기전 계곡에서 발 담그고 열을 식혔다 ㅎㅎ
계곡물이 진짜 얼음물! 이날 날씨가 뜨거웠는데 엄청 차가워서 정신이 번쩍 뜨였다 ㅋㅋ
이렇게 요세미티 투어 1박2일 마무리!!
요세미티 1박2일 투어 총정리
추천😍👍
- 효율적이면서 한번에 여러 포인트를 보고싶다
- 힘들지 않게 다니고싶다
- 궁금한 것들이 많아서 이것저것 알고싶다
- 산장에서 일박해보고싶다
비추😔👎
- 혼자 다니는게 좋다
- 시간이 많아서 여유롭게 즐기면서 다니고 싶다.
- 하루 이상 길게 트레킹을 다니고 싶다.
개인적인 의견*
성수기라면 투어가 낫다고 생각한다.
워낙에 전세계 사람들이 오다보니 오전 일찍이 아니면 금방 차들이 꽉 막히고 주차장에 주차할 곳도 없어지는..
특히나 주말에는 더 할 것 같다.
그리고 샌프란에서 요세미티까지도 꽤나 멀기 때문에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엄청나게 많다.
차타는걸 힘들어한다면 진짜 힘들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건 차량의 크기와는 무관함!
거의 하루를 보낸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그리고 요세미티 근처부터는 급커브 길도 많고 꼬불길이 80프로인데다가
일정이 타이트하다보니 급하게 차를 드라이브할 수 밖에없기도 하고 하니 꼭 멀미약은 챙겨가시길!( 내가 너무 힘들엇기때문에 ㅠㅠㅠ)
요세미티 여름 (7월말)날씨는 진짜 햇볕이 뜨거웠다.
햇볕이 닿는 모든 곳에는 탈거같은 뜨거움?
샌프란에선 추워서 패딩을 입고다녔으니 온도차가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가실거라 생각한다 ㅎㅎ
대신 저녁이나 이른 새벽은 좀 쌀쌀하니 가디건이나 경량패딩 정도 챙기는걸 추천(특히 별투어가 있다면!)
오랜만에 해외여행에서 투어를 해서 좀 걱정했는데 가이드분의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지식대방출 덕분에 한시도 지루할 틈도 없이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투어의 애정도 느껴져서 더 좋았던.
지나 매니저님도 넘나 성격이 좋으셔서! 낯가리는 사람들도 편하게 해주실듯 ㅎㅎ (제얘기,,히히)
아버님도 엄청 신기해 하시고 구경 잘하신듯 ㅎㅎ
만약 누군가 간다면 요셈투어로 가라고 하고싶다. 진짜 대만족이었던 투어 후기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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