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가 이번에 또 둘이서 여행계획을 짜다가
어쩌다 같이 시아버지와 함께(!) 가게 되었다..ㅎㅎㅎ
지금은 무사히 다녀온 뒤지만 정말 쉽지않았던...
여행도 다녀오고 난 후에 아쉬웠던 것+ 잘했던 것 정리도 할겸 참고하라고 정리해놓으려한다!!
미국+캐나다 선택한 이유
아버님은 요세미티나 그랜드캐년을 가고싶어하셨고 나는 무조건 록키산맥을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비행기를 찾다보니 샌프란시스코 인아웃만 가능한 상황이라 합의점을 찾은게
요세미티투어+록키산맥투어!
결론은 아버님이랑 남편이랑 셋이서 알차게 잘 다녀왔고 아주 굳 초이스였다는것!
아마 남편이랑 둘이 다녀왔으면 록키산맥만 여유롭게 다니는게 더 맞았을것 같은데
아버님의 도장깨기를 해드리는게 나로서는 최선이었던것 같다 ㅎㅎ
투어 선택하기
매번 자유여행을 하다가 이번에도 자유로 가기엔 부담이 너무 커서 돈을 더 들여서라도
소규모 프라이빗 투어로 선택했다.
이건 백번은 잘한 선택이었다. 다들 소규모로 가세요..패키지는 시간에 맞춰서 진행하다보니 놓치는게 너무많고 가이드들도 그거에 급급하다보니 여유가 없다..ㅠ
소규모로 가게되면 날씨나 상황에 맞는 일정과 함께 내가 요청하는 것들도 최대한 반영해주시기 때문에 투어지만 좀 더 편하게 진행할 수가 있다. 나는 일단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예약했는데 거기서도 좋은 투어를 찾기위해서 '검증된 자격증'+'경력'+후기를 중점으로 찾아봤다.
물론 좋은 투어도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고, 투어다 보니까 함께하는 사람도 중요하겠지만 얼마나 전문적인지, 그리고 그 지역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같이 투어를 해보면 안다. 그게 후기에 들어있다면 그 투어는 80프로 이상은 만족할 확률이 높다!
비자 신청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비자를 따로 신청해야 한다!
최소 한달전에 하길 추천!
까먹어서 여행 당일날 신청했는데 다음날 비자가 나올지 바로나올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미리미리 하시길
나같은 경우는 미국은 바로 나왔는데 캐나다는 신청 후 하루 뒤에 나왔다. (내 남편은 바로 나왔음...)
여행짐싸기
여기서 크게 실수를 하는데,
1 여름옷 위주로만 챙긴 것
2 멀미약 안챙긴 것(요세미티 투어)
왜냐면 샌프란시스코는 춥다 ^^..
7월은 더울줄 알았는데 왠걸..? 도착하자마자 에어컨 바람처럼 찬바람이 불어서 덜덜 떨며 혹시나 챙겨운 패딩입고 생활했다..ㅎ
샌프란은 바다 바로 옆인데다 언덕같은 산이 바로 옆에 있다보니 아침에 운해나 안개가 많이 생긴다.
물론 햇빛이 나면서 다시 없어지기도하고 다시 생기기도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편!!!
여름에도 가디건이나 흐린날엔 얇은 패딩을 껴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참고하시길
참고로 우리 갈때가 최고온도 23도였음..
그리고 록키산맥에선 우리 투어내내 비가 많이오다보니 추웠다 ㅠㅠ(딱 우리 투어하는 시기에만 비가와씀...하놔)
덕분에 결국 캐나다에서 긴옷 사서 무조건 입고 돌아다님 ㅠㅠ
두번째는 요세미티 투어때 멀미 하는 분들은 미리 약 챙겨오라고 공지를 했는데 내가 약먹는걸 안좋아하기도했고
뭐 차안에서 자면되지 싶어서 안챙겼는데 그게 문제였다.
요세미티 입구 전부터 시작되는 꼬불길 그런 길이 투어의 80프로 정도?
진짜 급커브지형이 많아서 너무 어지러웠다.. 토하진 않았지만 어지러워서 잠깐 쉴때마다 무조건 차밖으로 나와서 숨고르기했음 ㅠㅠ.. 함께 투어했던 착하신 분이 멀미약 주셔서 먹었다 ㅠㅠ
멀미를 전혀 안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꼭 멀미약 챙겨가세여..(약먹기 싫으면 생약성분 약이라두 꼭꼭)
*번외로 헤어드라이어는 전압이 약해서 우리나라꺼로 가져가면 작동 안함.
여행용 멀티 어뎁터 끼면 항상 됐었는데(스위스, 일본 등등) 미국이랑 캐나다는 둘다 안됐음...
그래서 호텔에 있는 드라이어를 사용해서 썼으니 혹시 챙겨가실분들은 안챙겨도됩니다 어차피 안되니까요.^^
예약해야하는 것들 미리 체크
나는 도착하는 날 샌프란의 레스토랑을 가려고 미리 예약했었다.
opentable이란 걸 통해서 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포잉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것보다 더 쉽게 예약이 되니 인기 많은 레스토랑은 미리 예약하길 !!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요새 많이 위험해져서 차안에 짐을 두지 않는게 필수다
실제로 렌터카 업체가서 차 빌릴때 직원이 신신당부 하는 말이
'호텔로 바로가서 체크인을 한 후 짐을 다 호텔에 두고 여행을 시작해라' 였다.
관광명소 갈때마다 차량털이범을 조심하라는 문구가 있을정도로 심하다는..
만약 내가 어쩔수 없이 가방을 들고다니면서 여행하게된다면
Bounce라는 짐보관소 앱을 통해 근처 가게나 호텔에 짐을 맡기는걸 추천 (렌트를 했을때도 적용)
거기에서도 리뷰가 좋은 짐보관소 같은 경우는 일찍이 마감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대략적인 일정표 만들기
엑셀로 정리해서 전체적인 일정표를 만들어 놓는게 좋다.
특히 가족여행을 할 때에는 신경쓸게 많기 때문에 잊어버리거나 실수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그리고 그렇게 정리를 해놔야 아버님이 물어볼때 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대략적으로 알려드리기 편함 ㅎㅎ
그렇게 때문에 대략적인 일정표를 만들어놓는것이 베스트!
혹시 참고가 될까해서 부끄럽지만 사진으로 첨부!!
챙기거나 알아두면 좋을 아이템 정리!
1. 창 넓은 모자+선글라스
:카우보이모자를 쓰는 이유가 있다. 진짜 햇볕 뜨거움 무조건 모자 챙기기
2. 얇은 패딩+바람막이
: 여름이라 안추울것 같지만 샌프란시스코+캐나다 춥다. 날씨가 변화무쌍하기때문에 패딩과 바람막이는 챙기자
그리고 우산보다 바람막이같은 걸로 모자 뒤집어 쓰고 다니는게 더 편함!!
3. 구매할 브랜드 제품 미리 리스트 정리!!(기념품 포함)
: 나는 이걸 안해서 우왕좌왕하다 시간 다 보냄..ㅠㅠ
쇼핑을 안하더라도 미리 살 것 정리해두면 여행 할때 보일때마다 구매할 수 있어서 시간 절약, 돈절약!!
이건 나중에 따로 정리해두게씀
4. 먹는 영양제 챙기기 / 비상약품 챙기기
: 매일 먹는 영양제 있다면 미리 챙기기
: 파스/대일벤드/타이레놀/소화제 이렇게는 늘 챙겨가는 편. 없으면 약국 찾는것도 일이다 ㅠㅠ
5. 요새는 유심보단 이심! (esim)
: 옛날 기종만 아니면 이심으로 사용하는게 편하다! 설치하기만 하면 끝! 여행이 끝나면 그냥 esim제거 버튼만 누르면 끝
이렇게 적다보니 전소리가 길어진 느낌적인 느낌..ㅋㅋ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요세미티 글래시어 포인트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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