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후기로 넘어가면서 내가 느꼈던 증상은 꽤나 많았다! 나는 의외로 붓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그것보다 힘든것들이 많았던 임신후기.
초기보다 더 힘들었던 만삭시절 ㅎㅎ
내가 겪었던 증상
🩵 밤마다 한번이상 깨게 됨
: 화장실 이슈나 태동, 배뭉침 때문에 깨거나 이래나저래나 한번이상 깨게되니 잠을 편히 잔적이 별로 없었다.
특히 35주 이후는 일주일에 한두번 푹자면 다행일 정도? 일단 한번깨면 나같은경우는 다시 자는게 쉽지않아서 그냥 밤샌적도 몇번있었다.
나는 임신 초기부터 바디필로우를 끼고 살았는데 진짜 그거없으면 못잠 ㅠㅠ
🩵 배뭉침, 자궁 수축
: 낮엔 좀 괜찮지만 딱 자기 전에 늘 오는 배뭉침. 특히 그날 많이 걸었거나 힘들었으면 몇시간동안 배뭉침이 자주 있었다.
걷다가도 배뭉치는데 그럴땐 잠깐 멈춰서 심호흡을 크게하면 또 괜찮아지게됨 ㅎ
🩵 더부룩함 > 막달엔 소화 잘됨 ㅎㅎ
: 나는 막달에 소화가 안되서 좀 힘들었다ㅠ 아기도 작아서 단백질많이 먹으라고하셨는데 소화가 안되니 힘들고 ..ㅠㅋㅋ
애초에 내가 많이먹는타입이 아니여서 더 그랬는데 애낳기 일주일전부터는 배가 점점 밑으로내려와서 오히려 늘어난 위때문에 배가 시도때도없이 고팠다는 ㅋㅋㅋ 출산한 지금은 다시 원래 먹던양으로 복귀 ㅋ
🩵 사타구니, 골반 통증
: 나는 운동을 일주일에 한두번은 꾸준히했는데도 사타구니쪽은 엄청 아팠다. 누웠다가 앉을때, 화장실갈때 회음부쪽이 부은것처럼 아프고 해서 꽤나 고생을 했었다. 근데 출산한 지금도 아프다.........이건 아무래도 교정운동이 필요한 증상인듯!
🩵 붓기
: 막달되면 많이 붓는다는데 나는 거의 안부었다. 오히려 빠진느낌에 가까운.. 도대체 먹은게 어디로간건지 싶을정도로..아기도 안커 나도 안커(?).. 임신은 정말 케바케라는거..
임신후기 해야할 일
✔️ 막달검사
34주차 쯤 병원에서 막달검사를 한다. 심전도 검사, 피검사, X-ray도 찍고 ㅎ 그리고 태동검사도 이때 하는데 내경우는 밤마다 태옹이 심하고 아침에는 좀 조용한편이였는데 검사가 아침이다보니 배안에서 잘 안놀아서 링겔맞고 다시 검사했었다. 다행히 결과는 정상이여서 통과.
방안에 같이 있는 산모들(커튼이 쳐져있어서 그냥 기계소리만 들림) 중에도 다시검사하는사람들이 있어서 그건 종종 있는 일인듯!
✔️ 분만방법 선택하기
막달검사쯤 되면 출산할때 체크할것들
✔️ 출산가방싸기
34주 이후부터는 자연분만은 언제 아기가 나올지 모르기때문에 미리 싸놨었다. 사실 37주 이후부터가 출산가능시기긴하지만 이른둥이도있고 응급도 있고해서 나는 거의 한달전에 미리 다 싸놨다.
꼭 필요한 것들은 병원에서 출산전준비 팜플렛을 보면 되는데 대체로 다 병원에서 제공되는게 많아서 생각보다 챙겨온것 반정도만 사용한듯!
✔️ 만삭사진 촬영
남편이랑 오랜만에 강릉을 갔다가 만삭사진을 촬영했다! 생각보다 잘나와서 우리집 액자에도 걸어놨음 ㅎㅎ 엄마도 여태찍은 사진들중에 가장마음에 든다고 ㅋㅋ 나는 배가 작은편이라 막달촬영도 배가 많이 안나왔었는데 그럴땐 딱 붙은 검은색 원피스가 가장 배가 도드라지게보이는듯! 괜히 다들 검은색입고찍는게아니였다..ㅋㅋ
✔️ 한동안 못할것, 못갈곳들 다녀오기(파인다이닝, 영화, 테니스, 노키즈존카페 등등..)
막달동안에 컨디션이 되는대로 테니스도 치다가 35주이후로는 쉬었다. 제자리에서 공받는거라하더라도 무리하면 안되니깐 ㅎ
그리고 당분간 못갈 파인다이닝에서 남편이랑 같이 식사하고 만찬을 즐겼다. ㅋㅋ 막달동안 했던 것들로 신생아시기를 버티자는 의미로 남편이랑 같이 여기저기 다니려고 노력했다 ㅋ 덕분에 미련은 거의없다..
✔️ 태동체크는 수시로!
나는 특히나 작은 태아라 태동을 좀 민감하게 체크했다. 한시간에 태동이 있는지, 혹시 너무 길어지지않는지를 막 시간재가면서 하진않았지만 태동이 있을때 시간 체크해보는 수준정도로 확인했었다. 아무래도 막달에 원인모를 심정지도 오기때문에 더 신경썼던것 같다. 그리고 우리애는 성장지연에 가까웠어서 더 걱정되다보니 체크했던 ㅎ
✔️ 아기 빨래 해놓기 / 조리원 들어갈때 남편이 해줘야할 일 리스트 적어놓기
아기 손수건, 옷, 패드 등 다 빨래해놓고 정리해놨다. 조리원 들어가있을때 남편이 해놓을 것들과 내가 미리해놓을것들 분류해서 최대한 해놓았다. ㅎㅎ 남편이 할일은 좀 더 만삭일때 힘들것같은 화장실 청소, 커튼빨래 등등 정도?
생각보다 막달에도 할일도 꽤나 있고 증상도 내가 몰랐던것들이 있어서 좀 힘들었었다. 그래도 막달은 아기가 나오기전 남편과 둘이 함께할수있는 마지막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매일매일 산책하며 지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가장 잘했던 일 중 하나.
임신 후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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