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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illust_kyoto2 교토에 가면 많이들 가는 곳들이 있다. 청수사, 긴카쿠지(은각사), 금각사, 철학의 길 등등. 처음 갈 때는 이런 곳들을 다녀왔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였던건 교토 북부지역에 아름다운 곳들이 많았는데 시간부족 관계로 가지 못했다는 것. 교토 북부는 버스나 기차를 타고 꽤 가야하는 거리라 당일치기로 교토를 가는 사람들은 주요 관광지만 가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만약 교토에 이틀 이상을 머무르는 사람이라면 꼭 북쪽으로도 한번 둘러본다면 또다른 교토의 모습을 볼 수 있기때문에 주변에서 교토여행을 간다고 하면 꼭 한번씩 하는 조언이다. 나도 이번에는 좀 더 여유를 두고 다른 곳을 여행하고 싶어 또다른 교토의 모습을 보러 어딜 갈까 하다 고른 곳은 쿠라마데라와 기후네신사였다. 쿠라마데라는 쿠라마산에 있는 신사인데..
travel illust_kyoto 처음 교토에 도착하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렸다. 내가 머문 숙소 창문을 열면 아주 큰 나무가 있었는데 그 나무가 하얀나무가 되어있었다. 아, 오늘 아라시야마 갈수 있을까. 처음 일본여행이라 안그래도 긴장하고 있었는데 폭설이라니. 긴장되어있는 나를 본 친구는 걱정말라고, 못가면 다른곳 가면 되지 했지만 들릴리가 없다. 아침을 대충 먹고 기차역으로 가보니 이미 열차는 2시간 이상 연착하고 있는 상황이였다. 아침일찍 나왔으면 오히려 2시간을 거기서 버릴뻔 했다는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오면서 다행이다 싶었다. 예상하지 못한 날씨, 연착되는 기차. 여행에서 한번씩은 겪는 작은 에피소드니까. 마음을 다독이면서 친구랑 함께 연착된 기차를 올라탔다. 가는 기차안에 보이는 풍경은 생경했다.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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