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그림일기

travel illust_kyoto3

반응형

 

교토는 봄에 벚꽃과 가을의 단풍이 아름다워 유명하다. 그때에는 성수기라 사람반 꽃반일 정도로 이래저래 사람이 많다.

그래서 겨울에는 상대적으로(절대적으로)사람이 적은데 내가 갈 때는 심지어 폭설이라고 뉴스에 나기도 했었다.

예전의 나라면 여행은 무조건 날씨 좋은 여름가을이나 가는거라고 생각했을텐데(추운걸 싫어함) 겨울 교토를 두번 다녀와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손발이 차서 걸을때 마다 얼은 발이 감각이 없고 늘 주머니 안에는 핫팩이 있어도 손이 도저히 녹아지지 않는 그런 겨울에 여행이라는게 고생이라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다. 추운걸 싫어해 겨울나기를 매번 힘들어해서 겨울에 있는 내생일마저도 딱히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생일날 청수사에 올라가 바라본 설산은 정말 아름다웠고, 겨울의 아름다움이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겨울에 느낄 수 있는 그때만의 정취와 풍경이 있다는걸 마음깊이 깨닫게 된 계기가 된 생일날 교토였다.

 

반응형

'#여행그림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travel illust_montserrat  (4) 2019.04.26
travel illust_Cuenca  (12) 2019.04.22
travel illust_Barcelona  (4) 2019.04.17
travel illust_kyoto2  (2) 2019.04.15
travel illust_kyoto  (2) 2019.04.11